한-인도 정상회담은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으로 진행됐으며, 소인수회담은 당초 40분 예상에서 1시간을 넘겨 열띤 대화가 이뤄졌다. 양 정상은 '국가 대도약'과 '선진 인도 2047' 실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중동 전쟁 등 불확실성 속에서 상호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인도 진출 우리 기업 및 중소기업 애로사항을 설명하고, 모디 총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 청취 기회를 약속했다. 확대회담에서는 조선, 금융, AI, 방산 등 신규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으며, 산업협력위원회 구성, 금융협력, 중소기업 진출, 과학기술협력, 환경기후 협력, 국방·방산 협력, 문화·인적교류, 한국어 교육 확대, 게임 분야 협력 등 전 분야를 망라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양국은 한반도 문제와 중동 상황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국제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나프타 등 핵심 원자재 수급 및 에너지 수입국으로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회담 직후 6건의 MOU 교환식과 함께 총 15건의 MOU가 체결됐으며, 2030년까지 5년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 전략 비전' 문서와 조선·해운·해상물류 분야 파트너십 포괄적 프레임워크, 지속가능성 분야 협력 공동성명, 에너지 자원 안보 공동성명 등 3건의 부속문건이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