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마련한 순회전이다. 7월 4일부터 9월 27일까지 군산3·1운동100주년기념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전시는 상설 전시 내용을 이동형 콘텐츠인 '기억상자'에 담아 전국을 순회하는 방식이다. 기억상자 하단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전시가 한곳에 머무르지 않고 전국을 누비며 더 많은 사람에게 역사를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억상자에는 임시정부 수립과 활동, 환국, 대한민국 정부로 이어지는 계승 과정이 정리돼 있다. 음성 해설을 통해 주요 내용과 역사적 배경을 함께 들을 수 있으며, 조소앙 선생의 육성도 직접 청취할 수 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은 2022년 3월 개관 이후 '균형 있는 전시 추진'을 핵심 사업으로 운영해 왔다. 이번 순회전도 그 일환으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기념관을 찾지 않아도 지방에서 임시정부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억상자는 그동안 밀양독립운동기념관,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안동), 석오이동녕기념관(천안), 광주백범기념관, 제주항일기념관 등 전국 독립운동 관련 기관을 순회해 왔다. 군산은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 도시로, 이번 전시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