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휴가철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이 지난해(605만 명)보다 1.5% 늘어난 614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51.5%가 여름휴가 의향을 밝혔고, 이 중 86.3%는 국내 여행을 계획했다. 이동수단은 승용차(83.8%)가 압도적이어서 고속도로 일평균 통행량은 543만 대(전년 대비 0.6%↑)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간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울~강릉 4시간 50분, 서울~목포 4시간 40분 수준이다.
국토부는 이번 대책에서 5개 분야(교통소통 원활화·휴가객 편의 증대·교통안전 강화·대중교통 수송력 확대·기상 악화 대응)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버스 운행을 3만3746회 늘려 공급 좌석 110만6000석을 확대하고, 철도는 151회 증편해 9만7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일반국도 9개 구간(65km)을 신규 개통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371.62km)은 갓길차로로 운영해 혼잡을 완화한다. 경부선·영동선·서해안선 등 16개 노선 234개 구간(1872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
휴게소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331개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고, 화장실 669칸을 추가 설치한다. 교통약자를 위해 휠체어 등 편의물품을 215개 휴게소에 비치하고, 기차 이용객은 전화·모바일앱으로 '승하차 도우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코레일톡에서는 숙박 예약 서비스를 신규 개설하고, 인구감소지역 관광명소 방문 시 QR 인증으로 이용열차 운임의 5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 셔틀버스는 증편하고,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3개소에서 5개소로 확대하며 임시주차장 9116면을 추가 확보한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는 AI로 교통 빅데이터를 분석해 사고주의구간 40개소를 선정, 도로전광판에 실시간 표출한다. 지난해(22곳)보다 두 배 가까이 늘린 규모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5개 차로(서울TG 3개·서대구TG 1개·북대구TG 1개)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 검지 시스템을 운영한다. 27일부터 31일까지 현대·기아·지엠·르노·KG모빌리티 등 국내 5개사 2735개 서비스센터에서 오일·등화장치·타이어 등 무상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다.
기상 악화 대응도 강화한다.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통제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안내한다. 지능형 CCTV로 비탈면 낙석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며, 폭염 대비 옹력완화줄눈 690개소를 설치했다. 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하루 평균 5만여 명(총 85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예비선 7척을 추가 투입하고, 운항 횟수를 평소보다 6.8% 늘린 1만3507회로 확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