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금융감독원, 푸른나무재단, 카카오뱅크가 청소년 도박 및 금융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로라운드(0%Roun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문화예술 기반의 체험형 예방교육을 확산하고 범정부·민간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전국 170개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박예방 체험 연극' 공연이 확대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도박의 비합리적 구조와 금융 피해의 심각성을 이해시키고, 올바른 의사 결정 및 도움 요청 방법을 교육한다. 프로그램 효과 평가 결과, 참여 청소년의 도박 위험성 인식 역량은 25.1%, 도박 대처 지식 역량은 42.8% 각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관은 역할을 분담해 협력 체계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예술 체험형 도박예방교육 프로그램의 학교 선정, 안내 및 확산을 지원한다. 금융감독원은 금융 피해와 불법 사금융 예방 정보 및 상담 채널을 안내하고 금융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푸른나무재단은 문화·예술 기반의 체험·참여형 예방교육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개발한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보호 시스템을 기반으로 금융 피해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도박예방 환경 조성에 기여한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도박 문제에 대한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넘어서 체험과 참여를 통한 인식 제고에 주력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금융감독당국과 금융사의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결합되어 예방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 지원과 참여 학교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