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전국 BRT 노선을 현재 351km에서 707km로 2배 확충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총사업비 1.6조 원이 투입되며, 지방권 투자 확대와 광역 간 연계를 강화해 보다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은 버스 통행속도 개선과 친환경 전환, 첨단 기술 도입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우선 전용주행로 확대로 전국 버스 평균 통행속도를 시간당 21km에서 25km로 20% 향상시킨다. 또한 친환경 수소·전기 버스의 비중을 현재 26%에서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해 교통 분야 탄소 배출을 줄일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술 적용도 본격화된다. 자율주행 BRT 시범 노선을 현재 6개에서 2030년까지 18개로 3배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운행 효율성을 높이고, 미래 교통 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제고하고,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방 중소도시의 BRT 노선 확충에 투자를 집중해 교통 인프라 격차를 줄일 계획이다. 다만, 총 1.6조 원의 재원 조달과 지자체별 사업 추진 협의 등 구체적인 실행 과정에서 과제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