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두 번째로 선보인 전통주 갤러리 두타몰점은 동대문 상권에 자리 잡았다. 1호점(종로 이음)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반면 이곳은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입장해 시음할 수 있다. 무료 시음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가능하며 시음용 술은 인기와 계절에 따라 일주일에 두세 종류씩 교체된다.
매장에는 약주 청주 지역 과실주 등 전국 각지의 전통주가 진열돼 있다. 직원은 국적과 문화권에 따른 선호 차이를 설명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목 넘김이 부드러운 막걸리나 휴대하기 편한 살균주를 중국인 관광객은 도수가 높고 패키지가 화려한 약주를 선호한다.
영어권과 유럽 관광객은 증류식 소주나 고도수 명주에 관심을 보인다. 매장에는 외국어가 가능한 직원이 상주해 외국어 상담도 제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1071만 명을 기록했다.
지방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도 지난 6월 3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5% 늘었다. 정부는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조기 달성을 목표로 지방공항 입국 활성화와 지역 특화 관광 상품 확대 정책을 추진 중이다. 농식품부는 전국 69개소의 찾아가는 양조장을 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양조장들은 견학 시음 술 빚기 체험을 제공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로 운영된다. 농식품부는 대전 용산역 등 주요 철도 플랫폼과 공항 면세점 등과 연계해 전통주를 K-관광 자원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