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과 화성행궁 일원에서 펼쳐지는 '2026 수원 국가유산 야행'이 관람객의 높은 관심에 부응해 운영 기간을 8월 30일까지 연장한다. 이 행사는 해가 진 저녁부터 밤까지 국가유산을 새로운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문화 관광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를 주제로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설(夜說),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野宿) 등 8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각 테마별로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원 화성의 성곽을 따라 걷는 '쓰담쓰담' 프로그램과 같은 일부 인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국가유산 야행은 전국 주요 국가유산에서 진행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행사로, 지역별 유산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제공한다. 수원에서는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전통적인 프로그램이 강조되었으며, 인천개항장에서는 근대적 테마가 적용되는 등 지역성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 연장은 지역 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대는 숙박, 음식, 소매 등 관련 업종의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로 분석된다. 특히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유산 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문화유산의 대중적 접근성을 높이고, 역사 교육과 관광을 결합한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말까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관심 있는 시민은 문화체육관광부 누리집 등을 통해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