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5일 국무회의에서 ‘세계 최고의 AI민주정부 실현 전략’을 보고하고 대국민 서비스와 행정업무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복지·안전·세금·농업·식약 분야에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24시간 AI 상담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정부는 현재 운영 중인 정부24와 국민비서, 혜택알리미를 연계해 2027년부터 하나의 창구에서 맞춤형 AI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공공서비스는 표준화·모듈화해 카카오·네이버 등 민간 플랫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에 따라 기업은 자사 플랫폼에서 정부 AI 상담 기능을 탑재하거나, 기존 고객센터와의 중복 운영 비용을 검토해야 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각종 안전 정보를 ‘국민안전24’ 포털로 일원화하고 22개 언어로 제공한다. AI가 재난 상황을 분석해 기상특보와 위험 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재난 대응 매뉴얼과 현장 안전 관리 체계를 이 시스템과 연동할 필요가 있다.
공직사회 업무 방식도 AI 중심으로 전환된다. 지능형 업무관리시스템 ‘온AI’를 활용해 법령 검토와 보고서 초안 작성, 예산 검색 등 행정업무 전반을 지원하고, 2026년 12월까지 47개 중앙부처에 도입한다. 기업은 조달·허가·인허가 업무에서 AI 기반 행정 처리 속도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조달청은 제안요청서 자동 생성 AI를 도입해 조달 절차가 단축될 전망이다.
AI 정책제안 플랫폼 ‘모두의 광장’도 구축된다. AI가 국민 아이디어를 자동 분류·구체화하고 기존 정책과 비교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해 규제 개선이나 지원 사업 제안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AI 전문인재 2만 명을 단계적으로 육성하고, 수요가 높은 ‘공공데이터 Top 100’을 조기 개방한다. 중앙부처와 공공기관·지자체가 데이터를 공유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은 9월 개통된다. 기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과 AI 모델 학습 데이터 확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다만 공공 AI 도입의 효과성과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 책임 소재를 사전 검증하는 ‘공공 AI 영향평가’가 도입된다. 국가 핵심시스템과 대국민 필수 시스템은 재해복구 기준이 마련되고 연 1회 장애 대비 실전훈련이 의무화된다. 기업이 정부 AI 시스템과 연계할 때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보안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조건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