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서울역사박물관은 8월 4일부터 30일까지 경교장에서 특별전 '백범 김구, 세계의 가치가 되다'를 개최한다. 올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정부는 '나의 소원, 평화의 문화'를 슬로건으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교장은 1945년 11월 김구 선생이 27년 만에 귀국해 1949년 서거할 때까지 약 1300일간 머물며 임시정부 청사로 사용된 곳이다. 상설 전시실에는 당시 응접실과 집무실, 임시정부 요인 숙소 등이 재현돼 있다. 1층 응접실에서는 국무위원회와 주요 회의가 열렸고, 2층 집무실은 김구 선생이 1949년 6월 26일 안두희의 총격으로 서거한 장소이기도 하다.
특별전은 광복 후 귀국부터 경교장 생활, '나의 소원'에 담긴 문화사상, 1948년 평양 방문까지 네 개 주제로 구성된다. 김구 선생은 '나의 소원'에서 국가의 힘을 무력이나 경제력보다 높은 문화의 힘에 두어야 하며, 문화가 국민의 행복과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경교장 지하와 지상 1·2층에서 진행되며,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 이후 활동과 신탁통치 반대운동, 남북협상 관련 자료도 함께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