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상황실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과잉 대응이 없다는 각오로 모두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밝혔다.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에서는 26일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일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한국인 9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별도 한국인 10명은 현지에 고립됐으나 안전은 확인된 상태다.
정부는 외교부 4명, 소방 5명, 경찰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된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을 이날 네팔로 긴급 파견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정부와 모든 외교 채널을 가동해 수색과 구조에 필요한 자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연락이 끊긴 9명 외에 추가 피해 국민이 있는지 전면적으로 확인하고, 피해 지역 인근 체류 국민의 안전 점검과 보호 조치도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현지 피해자 가족에 대한 지원도 당부했다.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를 입은 네팔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도 검토하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네팔 국민과 정부에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인명과 재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조기 복구를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