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5차 발사가 2026년 10월 7일 오후 12시 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이륙해 목표 궤도에 도달, 탑재된 위성 15기를 모두 정시에 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성공은 초소형 군집위성(네온샛) 및 큐브위성 제조·발사 서비스 기업들의 발사 일정 계획 수립에 직접적인 기준이 될 전망이다.
누리호는 이륙 약 123초 뒤 고도 67㎞에서 1단을 분리하고, 약 233초 뒤 고도 224㎞에서 페어링을, 약 268초 뒤 고도 277㎞에서 2단을 분리한 뒤, 약 761초 뒤 고도 575㎞에서 3단 엔진 연소를 종료했다. 이후 네온샛 5기와 큐브위성 10기를 순차적으로 분리했다. 사전에 공표된 발사일과 발사시각을 모두 지키면서 탑재위성 전체를 계획대로 분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차 발사에서는 일정 변경이나 일부 임무 차질이 발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정시 사출 성공은 민간 우주 산업이 요구하는 예측 가능한 운영 환경을 입증한 사례로, 위성 제조·발사 서비스 기업들이 향후 발사 일정을 더 정확하게 계획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참여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평가된다.
다만, 사출된 위성 15기의 초기 교신 확인이 아직 진행 중이며, 위성들이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가 확인되어야 이번 발사의 신뢰도 검증이 최종 확정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