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대중의 참여를 유도하는 ‘게임화(Gamification)’ 방식이 공공 캠페인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방적인 계도나 홍보가 아닌, 퀴즈나 챌린지 같은 상호작용을 통해 정책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확산시키는 접근이다.
산림청이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진행하는 온라인 모의고사는 이러한 트렌드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산불 원인에 대한 퀴즈를 풀고 댓글을 다는 간단한 참여로 경품을 제공한다. 이는 국민에게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딱딱한 구호가 아닌 즐거운 경험으로 전달하는 고도의 전략이다. 기업의 ESG 경영 관점에서도 이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환경보호나 사회적 책임 활동을 보고서 형태로 알리는 것을 넘어, 고객과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캠페인을 통해 ESG 가치를 내재화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참여형 캠페인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는다. 대중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 사회 전반의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재난 예방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낳는다. 기업에게는 ESG 경영이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이해관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동력임을 증명하는 기회가 된다. 결국 소통 방식의 변화가 실질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