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기업의 인재 발굴 방식이 일회성 공모전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산업의 미래와 연계된 ESG 경영의 핵심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재담미디어의 대학웹툰경연대회 플랫폼 ‘웹툰런’이 오픈마켓 기능을 도입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기존 공모전이 유망주를 발굴하는 단기적 이벤트에 머물렀다면, 오픈마켓 기능은 창작자에게 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의미한다. 이는 단순한 행사 운영을 넘어, 예비 창작자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투자다.
이러한 접근은 ESG 경영의 사회(S)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청년 창작자들에게 공정한 수익 배분 구조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함으로써 건강한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기업은 이를 통해 미래 핵심 자산인 인재를 선점하고,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다. 결국, 창작자 지원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 기반의 창작 생태계 구축 모델은 향후 콘텐츠 산업의 표준적인 ESG 전략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기업들은 더 이상 단순 후원이나 시상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는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게 될 것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고도화된 경영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