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사회의 협력과 경제 활성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가운데,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개최된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가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며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무역 상담회를 넘어, K-산업의 수출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7일까지 전국 주요 전시장을 중심으로 개최한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70개국 4000여 개 해외 바이어와 국내 69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그 결과, 계약 및 업무협약(MOU) 체결 규모는 4억 300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 2억 9000만 달러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는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부산, 광주, 오송 등 전국 28개 산업전시회와의 연계 개최라는 전략적 접근을 통해 가능했다.
전년 대비 40%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국내 91만 명, 해외 13만 명을 포함해 총 104만 명의 참관객을 끌어모았다. 이와 더불어 숙박, 식사, 관광 등 연계 소비를 통해 1조 4000억 원 규모의 지역 소비를 창출하며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국관광공사 및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운영된 ‘블레저'(Bleisure, Business+Leisure) 프로그램은 해외 바이어들에게 단순한 비즈니스 상담을 넘어 K-컬처와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수도권의 한강크루즈 및 한복 체험, 충청권의 전통주 및 문화재 체험, 영남권의 경주문화투어 및 치맥 페스티벌, 호남권의 해상 케이블카 및 남해안 미식 투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방한 바이어들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만족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산업별 수출 성과 또한 고무적이었다. 전자와 조선 등 전통적인 주력 제조업 분야뿐만 아니라, 식품, 화장품 등 K-소비재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가 이어졌다. 미국 글로벌 화학기업 A사는 국내 기업과 1800만 달러 규모의 전자부품(인쇄회로기판 등) 계약을 체결했으며, 앙골라 최대 조선수리기업 B사는 지속적인 교류 끝에 1000만 달러 규모의 조선 기자재 공급 MOU를 체결하며 조선 산업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콜롬비아 뷰티 전문 유통기업 C사는 중남미 시장의 한류 열풍에 힘입어 100만 달러 규모의 K-뷰티 제품 수입 계약을 체결하며 K-뷰티의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는 APEC 정상회의라는 중요한 계기를 통해 우리 산업과 지역이 세계 시장으로 함께 나아가는 의미 있는 무대였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새로운 시장과 품목 개척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수출 붐업코리아 위크’의 성공적인 개최는 국내 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K-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향후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