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화두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가 떠오르며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기업들은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남북하나재단의 창립 15주년은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통합과 더불어 ‘먼저 온 통일’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이정표로서 주목받고 있다. 하나재단은 2010년 설립 이래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사회 통합과 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난 15년간 하나재단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생활 안정, 취업, 교육, 인식 개선 등 다방면에 걸쳐 필수적인 지원 사업을 꾸준히 펼쳐왔다. 특히 최근에는 장학 지원 및 창업 디딤돌 센터 신설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평화통일 미래를 준비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정착 지원을 넘어, 이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기여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하는 적극적인 사회 통합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또한, 하나재단은 정부, 지자체, 민간 부문 간의 긴밀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정착지원 거버넌스의 핵심적인 축으로서 기능해왔다. 그 결과, 3만 4천 명에 달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이 고향은 다르지만, 같은 공간에서 삶의 터전을 일구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는 정착지원 정책의 수혜자를 넘어, 더 나은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주체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하나재단의 15년의 여정은 차이에 대한 이해와 존중, 다름을 포용하고 하나가 되는 정신이 한반도 평화공존의 새 시대를 만들어나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 가치인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번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주제의 기념 주간은 정착지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노고를 위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부는 앞으로도 하나재단의 지속적인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며, 북한이탈주민의 사회 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는 ESG 경영 시대에 맞춰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하나재단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