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이달 말 천년 고도 경주에서 개최되며, 이는 단순한 국제 행사를 넘어 ‘지속가능한 내일’이라는 거시적 주제를 공유하고 확산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경주를 무대로 삼은 이번 정상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이라는 주제 아래, 참여국 정상과 대표단이 모여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진행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팸투어’는 K-컬처와 한국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글로벌 인플루언서 팸투어’는 ‘APEC 2025 KOREA’ 홍보를 위해 구독자 수천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경주에 집결하며 시작되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허브 기업 순이엔티와 APEC 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이 함께 진행한 이 행사는 6개 팀의 인플루언서들이 1박 2일간 경주의 다채로운 면모를 담아냈다. 미국을 중심으로 6,40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키카 킴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같다”며 경주의 역사적 깊이를 느끼고, ‘APEC 2025 KOREA’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녀는 APEC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연결(Connect)’을 강조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는 사람과 지구, 우리 자신을 아끼는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중앙아시아에서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엘리나 킴은 경주의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거리를 거닐며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경주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한국의 현지 음식을 극찬하며, 이번 APEC을 통해 K-팝과 드라마를 넘어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한국의 창의성과 따뜻한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한, 엘리나 킴은 지속가능한 미래가 작은 친절과 사람들 간의 ‘연결’에서 시작됨을 역설하며, 한국의 혁신적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일본의 대표 크리에이터 잇세이는 8,27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신의 채널을 통해 도쿄와는 다른 경주의 느긋한 분위기와 안정감을 소개했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을 재현한 ‘경주타워’와 ‘중도타워’에 대한 깊은 흥미를 보이며, APEC을 ‘경제의 장’이자 ‘문화의 다리’라고 표현했다. 그는 한국 사람들의 따뜻함과 협력의 정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에너지를 영상에 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국내 최초 1억 유튜버인 김프로와 유백합은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홍보에 참여하게 된 데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어린 시절 수학여행 이후 처음 방문한 경주가 전통과 현대가 완벽히 어우러진 도시라며,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문화와 매력을 체험하기에 최적의 장소라고 평가했다. 특히, 현대적인 건축물과 주변의 전통 경관이 조화를 이루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와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소개하며 해외 구독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번 ‘글로벌 인플루언서 팸투어’를 통해 촬영된 영상들은 APEC 정상회의 개최 전에 각 인플루언서들의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는 ‘APEC 2025 KOREA’의 성공적인 개최를 넘어 한국의 문화적 위상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내일’을 향한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프로는 ‘연결’을, 유백합은 ‘번영’을 강조하며, 이번 APEC이 단순한 회의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발전하는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