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베트남 관광 산업 역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썬 그룹은 ‘썬푸꾸옥항공(Sun PhuQuoc Airways, SPA)’을 공식 출범시키며 베트남 최초의 ‘리조트 항공사’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항공사 출범을 넘어, 지역 관광 생태계를 혁신하고 국제적인 관광 허브로 육성하려는 썬 그룹의 전략적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11월 1일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한 썬푸꾸옥항공은 푸꾸옥과 하노이, 호찌민시를 잇는 국내선 운항을 개시했다. 또한 2026년 3월부터는 다낭-푸꾸옥 노선 운항을 시작하며, 내년 1분기 중에는 인천과 타이베이를 잇는 국제선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썬 그룹이 보유한 리조트, 호텔, 테마파크 등 기존 관광 인프라와 항공 운송망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승객들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푸꾸옥 중심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노선 전략을 통해 푸꾸옥을 동남아시아의 주요 항공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 또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썬푸꾸옥항공의 등장은 베트남 관광 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썬 그룹은 항공사 출범을 통해 푸꾸옥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고, 이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관광 및 항공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분명히 했다. 썬푸꾸옥항공의 CEO 응우옌 마잉 꽌은 “여행과 관광을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출범이 단순한 항공사 설립을 넘어 베트남 관광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임을 시사했다. 썬푸꾸옥항공은 현재 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30~35대 규모로 항공기 대수를 확대하여 운항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며,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관광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