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사회는 미·중 전략 경쟁 심화와 장기화되는 국제 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각국은 자국의 이익을 공세적으로 추구하며 ‘각자도생’의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경제와 안보, 환경 등 다층적인 분야에서 국제 협력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곧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이라는 거시적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을 재확립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실용외교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대한민국이 정상화되고 외교·안보 리더십이 복원되었음을 전 세계에 공표하는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2025년 6월 4일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작년 12월 3일 계엄 선포로 야기된 혼란을 수습하고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내란 종식과 경제 활력 제고, 대외적으로는 급변하는 안보 상황과 공세적인 자국 이익 우선주의에 대한 대응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부여받은 상황이다. 특히 G7 정상회의는 출범 2주일도 채 되지 않은 이재명 정부가 본격적인 외교 무대에 데뷔하며 실용외교의 방향성을 선보일 절호의 기회로 평가된다.

G7은 1970년대 경제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결성된 협의체로, 초기 경제·무역·금융 논의에서 현재는 외교·안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대중국 견제 등 논의 범위를 확장해 왔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G7 정상회의의 주요 의제로는 ▲지역사회와 전 세계 보호(평화·안보 강화, 국가 간 범죄 대응, 자연재해 공동 대응 등) ▲에너지 안보 구축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광물 공급망 강화, AI·양자 기술 활용 경제 성장 촉진 등) ▲미래 파트너십 확보(인프라 구축, 일자리 창출, 민간 투자 촉진 등)가 포함되었다. 또한 우크라이나 등 분쟁 지역의 평화 회복 지원과 G7 외 국가와의 협력 강화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은 이러한 다자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이 주요 행위자로 복귀하고 지구촌 평화 및 번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국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방향성과 의지를 명확히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G7 정상회의는 계엄 사태로 인해 발생했던 ‘코리아 리스크’를 해소하고 한국 외교에 드리웠던 불확실성과 불안정성을 제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 내외의 군사력과 경제력,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 그리고 확산되는 한류 문화 등 다방면에 걸친 강점을 토대로 ‘첨단기술, 개발협력, 에너지, 방산, 기후변화, 해양안보, 재난구호, 문화’ 등 실질적인 부문에서 지역협력 및 국제연대를 선도하는 핵심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G7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에너지 안보 구축,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파트너십 확보, 자연재해 공동 대응, 분쟁 지역 평화 회복 지원 등 주요 의제에 대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기여할 것임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리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부문에서의 주요국과의 협력 증대를 도모하여 미래 성장 동력 및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구촌 번영에 기여하는 동시에 세계 안정과 평화를 위한 책임 있는 주요국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전 세계에 각인시킬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세계가 부러워하고 따라 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위대한 여정의 첫걸음이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내딛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