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일대에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 ‘제5회 대통령 이승만의 날’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추구했던 신앙, 자유, 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미주 한인 사회의 자유 연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는 단순히 특정 인물을 기념하는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의 건국 이념과 그 정신이 해외에서도 어떻게 계승되고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사상, 건국 이념을 연구하고 교육하며 선교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세 기관의 개관식이 중심이 되었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관(Buena Park City), 이승만도서관(LA City), 이승만선교관(Norwalk City)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업적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새롭게 문을 연 이승만도서관은 이승만 전 대통령 관련 저서와 자료를 집대성한 미주 한인사회의 새로운 역사적 거점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러한 기념 공간의 설립은 한인 이민 역사와 대한민국 건국 정신을 기리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1953년 10월 1일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대통령 이승만의 날’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9년 10월 1일 첫 축제 개최 이후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LA City of Walnut과 오렌지카운티의 City of Stanton 시의회가 2021년 10월 1일을 공식적으로 ‘대통령 이승만의 날’로 선포하면서 상징적인 행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김인성 우남네트워크 사무총장이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관에 도서 40권과 실사 사진 12점을 자비량으로 기증하며 의미를 더했다. 그는 “24세의 청년 이승만은 옥중에서 도서관을 만들고 43명 이상에게 복음을 전한 자유대한민국의 첫 민족목회자였다”며,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위해 특별히 세우신 인물이라는 사실을 한국교회와 미주 청년 1.5세대, 2세대가 함께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정신적 유산을 미래 세대가 계승해야 할 중요한 가치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우호 총회장(아메리카한인연합재단), 김영복 목사, 조웅규 전 국회의원, 최학량 목사, 박요한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들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한미 간의 우호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통령 이승만의 날’ 행사는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인물을 기억하는 것을 넘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고 차세대 한인 사회의 정체성 함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