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낸 시간, 이어갈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제73주년 재향군인회 기념식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되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천만 재향군인들에게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이들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 문화, 민주 강국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재향군인들의 숭고한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기념식은 단순한 과거 회상을 넘어, 재향군인회가 국가 안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 나갈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재향군인회는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휴전선 전적지 답사를 통해 국가보훈의 가치를 세대 간에 공유하고, 유엔 참전국 관련 단체와의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등 민간 외교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그 역할을 확장해왔다. 이러한 활동들은 젊은 세대에게 국가 수호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경쟁 심화와 각종 위협에 직면한 현 상황에서, 자주국방과 유능하고 전문화된 정예강군 육성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대통령의 강조처럼, 현 시점에서 우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강력한 자율적 자주국방 역량을 키우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 아래, 재향군인회의 이러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보훈 체계를 전 세대를 아우르도록 구축하고, 국가를 위한 헌신에 합당한 보상과 예우를 다하겠다는 약속은 국가유공자들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고, 형편이 어려운 유족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더 나아가, 병역의무를 다한 청년들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제대 군인의 권익 보장 및 구제 방안 마련 역시 정부의 주요 과제로 설정되었다. 이는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군 복무 경험이 사회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재향군인회가 자주국방과 정예강군 육성에 선도적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는 목소리에 따라, 향후 재향군인회가 대한민국 안보의 든든한 기반이자 미래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사회 통합의 구심점으로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제73주년 기념식은 이러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