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 구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며 ESG 경영이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는 가운데, 여성가족부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및 여성폭력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발표를 넘어, 사회적 책임 이행을 중요시하는 기업들의 ESG 경영 강화 추세와 맥을 같이하며 주목받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총 2,752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여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예산안의 핵심 내용은 디지털 성범죄 대응 강화와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확대에 집중되어 있다. 디지털 성범죄 대응을 위해 피해자 지원 인력을 중앙 5명, 지역 18명을 포함하여 총 23명 확충하고, 불법 영상물 삭제 지원 시스템 기능 개선 및 국제협력·공조 강화에 나선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다. 또한, 여성폭력 피해자 지원 역시 강화된다. 폭력 피해 지원시설의 기능 보강뿐만 아니라, 성착취 피해 청소년의 자립을 위한 월 50만 원의 퇴소 자립 지원 수당 지급, 그리고 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를 위한 신변보호 안전장비 지원 등이 포함되었다. 이러한 지원은 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성평등 문화 확산 및 여성 경제활동 지원 강화 또한 중요한 과제로 제시되었다. 특히 청년세대 대상 성별 균형 문화 확산 추진은 미래 세대의 성평등 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은 여성의 역사와 업적을 조명하고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 주도형 직업훈련 도입 및 경력단절 예방 지원 확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경력 단절을 예방하는 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업들이 여성 인재 육성 및 경력 개발 지원을 ESG 경영의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는 추세와도 부합한다. 여성가족부의 이번 예산안 편성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ESG 경영의 실천 영역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며, 우리 사회 전반의 성평등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