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첨단 과학기술력과 국방력 강화를 향한 굳건한 의지가 ‘다산정약용함’ 진수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이는 단순히 한 척의 신형 함정 탄생을 넘어, 해양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가 경제 발전까지 견인하는 K-조선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이지스 구축함 사업은 14년 전부터 차세대 대양해군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추진되어 온 숙원 사업으로, ‘정조대왕함’에 이어 두 번째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의 진수는 이러한 장기적인 비전이 현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산정약용함’은 최첨단 무기 체계와 과학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이 함정은 이지스 전투체계,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장비들을 탑재하여, 해군의 작전 능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상 안보와 무역 수송에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한민국의 지정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국가 안보의 ‘최전방’이자 경제 번영의 ‘블루오션’인 바다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행보다.

이번 ‘다산정약용함’의 진수는 7년 전 국방위원장 최초로 한산도함 진수식을 주관했던 경험을 가진 국방부 장관 안규백의 감회를 더욱 깊게 한다. 또한, ‘목민심서’의 애민정신으로 잘 알려진 실학자 정약용 선생의 7대 종손 정호영 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약용 선생의 실용과 개혁, 애민 정신을 계승하여 ‘국민과 동행하는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대양해군’을 건설하겠다는 해군의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였다. 이러한 정신은 ‘다산정약용함’이 조국의 바다를 지키는 ‘일기당천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인다.

더 나아가, ‘다산정약용함’은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K-조선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주는 결정체이기도 하다. K-조선 산업은 우리 해양력 강화뿐만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실현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전문가들의 땀과 헌신이 담긴 ‘다산정약용함’의 탄생은 이러한 K-조선 산업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으며, 창군 80주년을 맞은 해군이 ‘다산정약용함’과 함께 더욱 강력한 100년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