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미래전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강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2026년 국방부 예산안에 반영되었다. 2025년 9월 3일 발표된 2026년 국방예산 정부안은 총 66조 2,9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규모이다. 이는 회복과 성장을 위한 국방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방위력 개선비는 전년 대비 13.0% 증가한 20조 1,744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전력운영비 또한 6.3% 증가한 46조 1,203억 원으로 편성되어 ‘스마트 강군’ 육성을 위한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국방예산 증액은 첨단 과학기술 강군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 전력 확보에 8조 9,049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전년 대비 22.3% 증가한 규모이다. 킬체인 전력 확보를 위해 보라매 초도 양산을 포함한 사업에 5조 3,065억 원이, 한국형미사일방어 전력 확보를 위해 광개토-Ⅲ Batch-Ⅱ 등 사업에 1조 8,134억 원이, 그리고 대량응징보복 전력 확보를 위해 C-130H 성능개량 등에 7,392억 원이 배정되었다. 또한, 3축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감시 정찰 및 지휘 통제 기반 전력 확보를 위해 항공통제기 2차 사업 등에 1조 458억 원이 투입된다.

인공지능(AI) 및 유·무인 복합체계 등 과학 기술 강군 육성에 대한 투자 역시 대폭 확대된다.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은 2025년 1,915억 원에서 2026년 3,402억 원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는 GOP 과학화경계시스템 성능개량 등 다양한 사업을 포함하며, 지상, 해상, 공중에서 최적으로 전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기체계 확보에 집중된다. K-2 전차(국산파워팩) 및 울산급 Batch-Ⅲ 등은 7조 5,41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국방첨단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K-방산 혁신 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도 강화된다. 방산 지역연계 및 생태계 기반 구축에는 2026년 698억 원이 투입되며, 스타트업을 선제 발굴하는 미래선도형 방산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54억 원이 신규로 편성되었다.

국방예산의 증가는 복무 여건 개선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여 직업군인의 복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직근무비는 평일 및 휴일 기준 각각 3만 원, 6만 원으로 인상되며, 군 직업 특수성을 고려한 사다리차 이용료 신규 지원, ‘청년간부 내일준비적금’ 신설 및 단기복무장려금 지급 대상 확대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는 중·장기 복무 초급 간부를 대상으로 한 3년 만기 적금과 졸업 후 선발 사관후보생, 민간모집 부사관, 학군부사관(RNTC) 추가 지원 등을 포함한다.

이와 더불어, 급식 질 제고를 위한 기본 급식비 단가는 2026년에 일 1.4만 원으로 인상되며, 개선된 전부 피복 체계 보급 및 신형 중형 표준 차량(2.5t, 5t) 교체도 본격화된다. 안정적인 KF-21 항공작전 임무 수행을 위한 시설 투자 확대와 함정 MRO 시범 사업 확대 등도 추진된다. AI 과학기술 강군이 되기 위한 투자의 일환으로 국방 분야 R&D 예산은 19.2% 증가한 5조 9,130억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첨단 항공 엔진, 스텔스 기술 등 기술 자립을 위한 ‘미래 도전 국방 기술’ 예산도 3,494억 원으로 확대된다. 또한, 국방 AI 대전환 및 ’50만 드론 전사 양성’ 관련 교육 훈련 여건 조성을 위해 2026년 1,061억 원의 예산이 신규로 투입된다.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예비군에 대한 보상 강화도 눈에 띈다. 훈련 참가비와 중식비가 인상되고, 지역 예비군 훈련비가 신규 반영되며, 동원 훈련비도 인상된다.

국방부는 2026년 국방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순간까지 우리 군의 굳건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국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러한 국방예산의 확대는 한국의 국방력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미래전 대비 역량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