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협력 논의의 장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는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국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협력 기회 모색이라는 거시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인 행사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월 4일, APEC 정상회의의 주요 경제인 행사가 열릴 포항시와 경주시를 직접 방문하여 준비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경제인 숙소로 사용될 크루즈선이 정박할 포항 영일만 컨테이너 부두를 시작으로,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정상회의), 예술의 전당(CEO Summit), 화랑마을(CEO Summit 만찬) 등 경제인들이 방문할 핵심 장소들을 두루 살펴보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여 본부장은 직접 경제인의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차질 없는 행사 준비를 위한 세부 사항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부가 APEC 경상북도 준비지원단,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준비하고 있으며, CEO Summit 및 부대행사(퓨처-테크 포럼, K-Tech 쇼케이스 등),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수출 붐업 코리아,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프로그램은 한국 기업과 글로벌 기업 간의 소통을 촉진하고, 투자 유치 및 수출 확대를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점검과 더불어, 여 본부장은 9월 5일 구미국가산업단지에서 ‘수출기업 현장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간담회는 최근 한미 관세 협상 이후 국내 수출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변화하는 통상 환경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전자부품, 소비재(식품, 직물) 등 다양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7개사가 참석하여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공유했다.

여 본부장은 “수출 환경 변화에 따라 앞으로도 크고 작은 통상 이슈가 상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향후 진행될 후속 협상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를 위한 정책 추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개별 통상 이슈에 대한 정부의 능동적인 대응과 함께,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산업의 체질 개선을 지원하려는 산업부의 전략을 보여준다. 이번 APEC 행사 준비와 현장 점검은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