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국 37개 국가관리 댐을 대상으로 스마트댐 안전관리 시스템을 최근 완료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이 시스템은 무인기, 수중로봇, 가상모형 등 인공지능 전환(AX)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계측·감시와 과학적 분석·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대청댐을 포함한 37개 댐에서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를 앞두고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시스템 안정성을 확인했다.

그동안 댐 안전관리는 전문가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인력 중심 점검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준공 후 30년 이상 경과한 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미세한 누수나 변형을 적시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또한 수중 터널이나 댐 정상부 등 위험 지역 점검 시 사고 위험도 상존했다. 스마트댐 시스템은 GPS, 기울기 측정기,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계측장비를 설치해 댐체의 변형과 누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항공 및 수중 무인기는 최적화된 경로로 사각지대 없이 안전점검을 수행하며, 수집된 데이터는 3차원 가상모형(디지털 트윈)으로 구현되어 통합 관리된다.

인공지능은 실시간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이상징후를 관리기관에 보고하고 최적의 대응방안을 제시한다. 성덕댐 실증 결과, 인력 점검을 무인기 점검으로 전환함에 따라 소요일수는 1/10(100일→10일), 비용은 1/20(1억 4천만 원→7백만 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기존 인력 중심 점검 대비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집중 호우나 수문 방류가 댐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댐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은 수자원 관리 체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데이터 보안 체계 구축이 과제로 남아 있다.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 증가에 대비해 시스템 확장과 고도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월 21일 홍수기 시작 전까지 모든 댐에서 시스템 안정화를 완료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