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 혹 탄 브로드컴 사장 겸 CEO와 각각 만난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 총수도 함께한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글로벌 AI 생태계 내 대한민국의 역할과 협력 비전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을 발표한다. 양국 AI 리더들은 각 사의 혁신 전략과 투자 계획을 공유하고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미국 빅테크와 국내 기업 간 양해각서(MOU) 체결도 예정됐다.

25일에는 실리콘밸리 벤처투자 밋업에 참석해 앤드리슨 호로위츠, 세콰이어 캐피탈 등 주요 벤처캐피털 대표들을 만난다. 국민연금공단과 글로벌 톱 VC 간 MOU 체결을 통해 한미 혁신 생태계 간 장기 파트너십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일정을 마친 후에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남미 3개국을 순차 방문한다. 브라질(26~28일)에서는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칠레(29~30일)에서는 카스트 대통령과, 아르헨티나(30일~8월1일)에서는 밀레이 대통령과 각각 회담한다. 우리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공식 방문은 22년 만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남미 순방과 관련해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와의 교역·투자 확대와 시장 개척"을 기대 성과로 꼽았다.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협상 재개와 칠레와의 FTA 현대화도 논의한다. 핵심광물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와 식량·에너지 수입원 다변화도 주요 의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