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국민들의 행정 서비스 접근성 강화와 편의 증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행정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적극적인 행정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달 22일 강원 철원군, 23일 경기 과천시, 24일 충남 아산시에서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 이는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충과 불편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상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민원 처리 제도다.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 운영에는 해당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접한 포천시, 연천군, 안양시, 의왕시, 천안시, 예산군 주민들도 상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 지역을 확대했다. 이는 지리적 제약으로 인해 민원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국민권익위 조사관과 협업 기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상담반이 전국을 순회하며 운영된다. 상담반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또는 공공기관의 행정과 관련된 민원을 국민권익위에서 직접 상담하며,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소비자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협업 기관들은 생활 법률, 소비자 피해, 지적 정리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민원을 전문적으로 상담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복합적인 문제에 대해 한 곳에서 원스톱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게 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그동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행정기관 간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중재하고 해결하며 주민들의 고충 해소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민권익위 양종삼 고충처리국장은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국민에게 직접 다가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충민원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화재로 인해 국민신문고 시스템 가동이 중단된 상황을 언급하며,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해당 지역 주민들께서는 이번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편리하게 민원을 신청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는 시스템 중단으로 인해 발생하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현장 방문 상담이라는 대안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공백을 메우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행정 서비스 확대는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 참여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