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시대의 도래와 함께 공공데이터의 민간 활용 확대는 국가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쿠콘(대표 김종현)과 손을 잡고 공공데이터의 민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공공데이터가 단순한 정보의 나열을 넘어, 민간의 혁신을 견인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예보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쿠콘의 방대한 데이터 플랫폼과 연계하여 민간 기업들이 보다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쿠콘은 금융, 공공, 유통 분야에 걸쳐 국내외 500여 개 기관, 2000여 개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300여 개의 API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쿠콘의 기술력과 인프라는 예보가 개방하는 공공데이터에 민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새로운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데이터 홍보 협업을 강화하고,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 및 상품의 시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공공데이터 활용의 문턱을 낮추고,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촉진하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
예보는 현재 내부 보유 데이터 143종을 공공데이터포털에 개방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간의 수요에 더욱 부합하는 데이터 개방 체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신두식 예보 이사는 이번 협력이 예보의 공공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으며, 김종현 쿠콘 대표이사 역시 예보의 공공데이터를 쿠콘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활용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공공데이터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공공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더 많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예보와 쿠콘의 협력은 핀테크 산업을 비롯한 데이터 기반 산업 전반에 걸쳐 공공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민간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