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 고령화 및 인력 부족 문제 해결, 그리고 고부가가치 농산물 생산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농업 연구개발 분야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러한 거시적 흐름 속에서 농촌진흥청은 9월 넷째 주, 다수의 보도자료를 통해 AI 기반의 영농체계 전환, 스마트팜 기술 확산, 신품종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 기술 개발, 그리고 품종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구체적인 성과로 제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9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9월 넷째 주 정례브리핑에서 총 24건의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연구 성과와 현장 지원 활동을 알렸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다. 9월 25일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농촌의 고령화와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협력하여 농업인 생애주기 관리 및 지원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는 AI를 농업인의 일상에 확산시키고 영농체계를 전환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또한, 젖소의 단백질 요구량을 AI로 정밀하게 예측하는 데이터 학습 기반 예측 모델 개발 소식은 축산업 분야에서도 AI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더불어 스마트팜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9월 23일에는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딸기 농가를 위한 스마트팜 기술설명회’를 개최하며 딸기 재배 농가의 스마트팜 기술 도입을 지원한다. 이는 최근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농촌진흥청은 품종 개발 및 품질 향상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9월 22일에는 이상기상에 대응하기 위한 관·배수 통합 자동 물관리 기술 개발 소식을 전했으며, 9월 23일에는 초분광 이미지를 활용한 사과 품종 및 품질 특성 분석 원천기술 확보, 그리고 국내 유통 복숭아 18개 품종의 품질 정보를 담은 ‘복숭아 맛 지도’ 개발을 발표했다. 9월 26일에는 국내 주요 고구마 10개 품종의 맛, 향미, 물성별 특성을 시각화한 ‘맛 지도’ 제작 소식도 전하며,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맞춤형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주요 작물별 농작업 일정’ 안내서를 6개 다국어로 번역·제작하여 배포하는 등 농촌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효율적인 영농 활동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농촌진흥청은 9월 23일 현대자동차·기아와 ‘착용 로봇 기반 농업 발전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9월 24일 동아제약과 ‘우리 약용작물 품종의 생약 원료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계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농업 과학기술의 발전과 사업화를 도모하고 있다. 더불어 ‘K-농업과학기술 협의체’ 출범식 개최를 통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국정과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등 농업의 혁신과 미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러한 농촌진흥청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 및 현장 지원 활동은 국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