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역대급 산불과 극한 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재난 관리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행정안전부는 인공지능(AI)과 재난안전데이터를 융합한 지능형 CCTV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재난 대비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이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재난 안전 패러다임의 전환을 예고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이번 AI 기반 지능형 관제 추진은 재난안전법 및 관련 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탄탄히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1월 7일에는 CCTV 통합 관제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으며, 3월 20일에는 학습 데이터 구축을 위한 지자체 CCTV 영상 정보 수집 체계가 구축되었다. 이어 7월 8일에는 CCTV 통합 관제센터 설치 운영 및 영상 정보 제공 요청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향후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과 확산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러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은 AI 기술을 재난 안전 분야에 성공적으로 접목하기 위한 필수적인 선결 과제였다.
AI는 수집된 CCTV 영상을 분석하여 자연재난, 사회재난, 그리고 기타 이상 상황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학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자체가 수집한 CCTV 영상을 하나로 통합하는 재난안전 특화 AI 데이터 학습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며,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은 단순히 영상을 저장하는 것을 넘어, AI가 재난과 위험 상황을 미리 감지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AI의 정확하고 신속한 경고 시스템은 재난 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 나아가, 이번 프로젝트는 재난 안전 관련 학습 데이터를 민간과 공공 부문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재난 위험 상황 발생 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경고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이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과학적 재난 관리 시스템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I 기반 지능형 CCTV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은 동종 업계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에게도 선도적인 사례로 작용하여, 전국적인 재난 안전망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