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디지털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AI 생태계를 연계해 디지털·보건·교육·식량안보·정부 분야의 글로벌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의미한다. 양측은 공동위원회를 설립하고 공동연구, 인력·기술 교류, 디지털 장비 시험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의 지원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 중 인도네시아에 HPC 인프라가 구축될 예정이며, KISTI는 GPU 활용 AI·HPC 교육을 2028년까지 제공한다. 한국은 2024년부터 인도네시아에 국산 NPU가 포함된 HPC 인프라와 활용 역량 구축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한국의 AI 기술 수출 기반을 동시에 확대하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규제·공급망 측면에서 양국 간 상호호혜적 관계를 심화시킨다. 인도네시아는 AI 기반 정부 서비스 개선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한다. 또한 HPC 인프라 공동 활용은 양국 간 기술 표준화와 데이터 거버넌스 협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과제 측면에서는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한국의 기술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 인도네시아는 지역별 디지털 인프라 격차가 크고, 한국은 현지 규제 환경과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 또한 HPC 인프라 구축과 교육 프로그램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재원 조달과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전망으로는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가 동남아 디지털 협력의 핵심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내 디지털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한국은 AI·HPC 기술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다. 이는 양국 간 공급망 강화와 기술 표준 주도권 확보로 이어져 글로벌 AI 거버넌스에서의 영향력 증대가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