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석유 및 나프타 수급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플라스틱 의존도를 재점검하고 근본적인 소비 감축을 목표로 13일부터 6개월간 실천서약 캠페인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5000만 국민이 매일 일회용 컵 하나 분량의 플라스틱을 줄이는 작은 노력으로 연간 폐플라스틱 383만 톤의 10%를 감축할 수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다. 일회용 컵의 무게는 약 20g으로 1리터 용량 생수 페트병과 유사한 수준이며, 이를 통해 실질적인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후부는 일상에서 플라스틱 소비 습관을 바꿀 수 있는 9대 실천 수칙을 마련하고 국민·공공기관·기업 등의 참여를 대대적으로 이끌기로 했다. 참여자는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recycling-info.or.kr/act4r)에 접속해 9대 실천 수칙에 서약하고 다짐을 작성하며 실천 인증 사진을 게재할 수 있다. 또한 실천 인증 국민을 대상으로 매달 소정의 경품을 제공해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기후부는 공공기관·기업에 다회용기 사용 전환을 요청하고 미래세대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교육을 운영하는 등 지속적인 실천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약 3437곳의 '일회용품 줄여가게'와 협력해 다회용컵 사용, 일회용 수저 및 빨대 안 받기 등으로 소비자 실천을 독려한다. '일회용품 줄여가게'는 2021년 7월부터 운영된 자발적 참여 까페·식당·집단급식소로 자원순환 실천 플랫폼에서 가게 위치를 홍보한다. 김고응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매일 일회용컵 하나씩 안 쓰는 작은 실천으로도 큰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며 "자원 위기를 함께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주체의 플라스틱 줄이기 참여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플라스틱 소비 감축을 통해 기업의 규제 리스크와 공급망 변화를 관리하는 동시에 시장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적 접근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