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전과 베트남 산업에너지공사(PVN) 간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 MOU'가 체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8월 또럼 당서기장의 방한 시 체결된 인력양성 협력에서 한 단계 발전해 신규 원전 건설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향후 양사는 닌투언 2 원전 건설을 위해 공급망 협력, 사업 수익성 분석 등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베트남은 지난해 10월 전략물자 수출허가 제도를 처음 도입했으며,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 이번에 체결된 수출통제 협력 MOU를 통해 양국 당국은 정례적 소통 채널을 신설하고 신규 통제조치 도입을 사전 공유함으로써 기업 불확실성을 줄이고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산업통상부는 교역·투자 3위 국가인 베트남과의 경제 연대를 강화하고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진출 기업 간담회에서는 LNG발전소 금융조달 문제와 희토류 수급 확보 등 애로사항도 제기됐으며, 양국 장관은 이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베트남 원유 비축기지 건설 시 한국기업의 참여를 요청하고,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제15차 한-베 산업 및 제9차 FTA 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원전 건설뿐 아니라 자원 안보와 핵심 원자재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