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베트남은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불 달성을 목표로 상호 수출 합의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열처리 가금육 상호수출과 동물 위생 및 검역 협력 양해각서를 타결해 농축산물 교역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센터를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한국 철도 차량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베트남은 고속철도, 신도시, 신공항 건설 등 국가 개조 계획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과학기술, 기후변화·환경, 문화·교육 분야에서는 과학기술혁신 협력 마스터플랜과 디지털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해 AI, 반도체, 바이오 등 분야의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물 안보 협력 양해각서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수해 예방과 물 안보 확보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고, 미디어 등 문화협력과 베트남 내 한국어 교육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인적교류 분야에서는 상대국 국민의 안정적 체류와 권익 증진을 위해 공동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지역·국제정세 분야에서는 한반도의 평화·안정이 역내외의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데 공감하며, 중동 지역 평화·안정의 조속 회복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냈다. 베트남 속담 "백 개의 강이 모여 하나의 바다를 이룬다"처럼 양국의 비전과 약속은 수많은 협력의 물줄기가 되어 흐르고, 양국 번영이라는 바다에서 만나게 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