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20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국민주권정부 1주년 경제분야 핵심성과를 보고했다. 출범 당시 계엄으로 위축된 경제를 정상궤도로 돌려놓고 중동전쟁 등 대외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복합위기를 극복한 결과,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6%를 기록하며 OECD 주요국 중 1위를 달성했다. 전기 대비로는 1.7% 성장해 현재까지 발표된 OECD 주요국 중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성장률 회복에 따른 기업실적·내수 개선이 세수 호조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세입 기반도 확충했다. 역대 정부 중 유일하게 전국과 비수도권 일자리가 동시에 확대되는 등 지방일자리 증가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냈다. KDI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9%에서 2.5%로, 투자은행 8개사는 평균 2.1%에서 2.6%로 상향 전망했다.

수출 규모는 지난해 1~3월 세계 8위에서 올해 1~3월 5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경상수지는 올해 1분기에 7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인 1231억 달러 흑자의 60%에 육박했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하며 증시 시가총액이 지난해 6월 2일 기준 세계 13위에서 세계 8위로 도약했다. 지난 4월 1일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이후 외국인 국고채 순매수가 확대되며 국채·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주요 신용평가사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해외에서도 우리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민생물가 특별관리 정책을 통해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유류세 인하를 병행했다. 소비자물가는 최고가격제 및 유류세 인하 미시행 때 대비 3월에는 -0.6%p, 4월에는 -1.2%p 완화됐다.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통해 민생밀접품목을 집중관리했으며 시장질서 확립 등으로 먹거리 가격 인하가 확산됐다. 중동전쟁의 파급효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는 주요국 대비 낮은 2%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재정경제부는 앞으로도 실용과 성과 원칙을 중심으로 경제 대전환을 추진해 잠재성장률을 반등시키고 성장의 과실을 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다만 중동전쟁 등 대외경제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민생물가 특별관리 정책의 지속 가능성은 향후 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