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 경영이 산업 전반의 핵심 기조로 자리 잡으면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투명하고 개방적인 소통 방식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주항공 분야의 경우, 첨단 기술 개발과 더불어 국민적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다각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특히, 국가 우주 개발의 상징인 누리호의 4차 발사를 앞두고 우주항공청이 주최하는 다양한 대국민 행사는 이러한 맥락에서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된다.
우주항공청은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기원하고 우주항공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전국 5개 국립과학관을 중심으로 ‘우주항공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22일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 토크콘서트는 로켓 개발의 역사부터 최신 위성 개발 과정, 그리고 누리호 4차 발사를 통해 우주로 향하는 초소형 위성 경연대회 수상자의 경험까지, 우주개발의 전 과정과 미래 비전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전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우주개발 전·현직 연구자들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직접 소통하며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꿈과 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다.
더불어, 같은 날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2025 누리우주페스티벌’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다. 한국과학우주청소년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에서는 미니 로켓 제작 및 발사, 미니 탐사로버 제작, 그리고 AR 기술을 활용한 누리호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우주항공 대학생 서포터즈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될 예정으로, 미래 우주항공 인재들의 참여와 열정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우주항공청은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며 우주항공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2일 사천시립도서관에서는 ‘사천 스페이스 라운지’가 열려 우주항공 장비 전시와 미니 탐사로버, 미니 위성 제작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우주항공 전문가와 과학커뮤니케이터가 참여하는 강연회도 진행된다. 오는 27일에는 국립청소년우주센터에서 ‘고흥KASA미션톡톡’ 행사를 통해 우주항공청 연구진이 시민 및 청소년들과 직접 만나 우주항공 분야의 진로 탐색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누리호 4차 발사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이어진다. 대전시민천문대에서는 ‘누리호 발사 체험 시뮬레이터’가 상시 운영되며, 국립광주과학관에서는 27일 ‘누리관측 페스티벌’이, 부산 금련산청소년수련원에서는 30일 ‘특별 천체관측’ 프로그램이 열리는 등, 국민 누구나 우주항공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이러한 전국 연계 프로그램을 ‘우주항공 문화 저변 확산’의 중요한 일환으로 강조하며, 누리호 발사 준비 과정과 연구개발 성과를 다양한 방식으로 공개함으로써 국민들이 우주항공 개발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일련의 행사들은 단순히 개별적인 우주항공 프로젝트를 넘어,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우주항공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대중의 참여를 확대하려는 ESG 경영 시대의 적극적인 소통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타 산업 분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