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을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AI 3대 강국’을 향한 야심찬 포부를 밝히며, 이를 위한 국가적 역량 집중을 선언했다. 이는 AI 시대를 맞아 새로운 문명 전환을 준비하고, 대한민국이 가진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AI 기술은 단순히 산업적 측면을 넘어 군사력, 경제력, 문화력 전반에 걸쳐 패권을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공공과 민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존의 지식 체계를 뒤흔드는 ‘지능을 구매하고 무한한 지식을 생산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
이러한 거시적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은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잠재력을 지닌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몽골과 같은 강대국들이 역사적으로 제국을 운영해왔던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발명, 고유 문자 창제, 그리고 세계 두 번째 인터넷 구축 등 ‘지식민족’으로서의 역사를 써왔다. 이러한 유산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은 AI의 근간이 되는 반도체 기술력, 탄탄한 제조업 기반,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 높은 국민 수용성, 그리고 세계적인 K-문화까지 갖춘 유리한 위치에 있다.
최근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을 정부 주요 직책에 임명한 것은 이러한 국가적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첫걸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 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을 내정하며, AI 기술을 지렛대 삼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회복하고 새로운 문명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는 후보 시절부터 약속했던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즉각 이행하겠다는 약속의 실천이다.
AI 강국 실현을 위해 정부는 AI 인프라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GPU 확보,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전력 문제 해결 등 최적의 연구 및 개발 환경 조성을 통해 뛰어난 연구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국제적 수준의 대우와 더불어, 이들 연구자와 연결된 기업들의 새로운 도전을 촉진하기 위한 창업 및 투자 지원, 그리고 국가 주도의 선도적 구매자 역할을 통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다.
더 나아가, 정부는 AI 기술에 대한 국가 주권을 확보하는 ‘소버린 AI’ 구축을 목표로 한다. 첨단 모델 연구를 선도하여 국제 표준을 제정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이끌어 나가며, AI를 활용한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의 첨단 군사력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공공업무에 AI를 도입하여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대국민 서비스 편의를 향상시키며, 비효율적인 행정 절차와 낭비적인 예산을 혁신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GDP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 산업 부문에서도 AI 활용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공정 지능화를 적극 지원하여 새로운 시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 발굴 및 육성도 병행된다. 여기에 국민들의 AI 활용 능력과 문해력 향상, 그리고 대한민국의 뛰어난 K-문화까지 어우러진다면,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AI 강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확신이 더욱 커지고 있다.
AI 시대의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이는 분명 우리에게 다가오는 확실한 현실이다. 인류가 인간보다 뛰어난 존재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는 지적처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응은 새로운 생각과 창조적 접근이 필요하다. 모방이 아닌 창조, 분열이 아닌 통합, 그리고 기술적 발전을 넘어선 문명사적 변화로 미래를 바라보아야 한다.
대한민국은 식민지배, 분단, 전쟁, 독재, 가난을 딛고 전례 없는 발전을 이루었으나, 초고령사회 진입, 낡은 산업 경쟁력, 인구 감소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AI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강력한 지렛대이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다. 압축성장 시기와 달리, AI 시대에는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한다. 정해진 정답이 없는 해답만이 있을 뿐이며, 이 모든 환경을 극복해낼 힘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용기와 지혜에 달려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