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기업들은 단순히 이윤 추구를 넘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의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인프라 산업은 건설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 사회적 안전, 그리고 장기적인 운영 효율성 등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분야다.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벤틀리 시스템즈(Bentley Systems, Incorporated, Nasdaq: BSY)의 ‘현실 모델링 서비스’가 클라우드 플랫폼인 Cesium에 통합되어 제공되는 것은 인프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가속화하는 주목할 만한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자사의 개방형 플랫폼을 확장하여, 현실 모델링 서비스를 Cesium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025년 10월 15일에 발표했다. 이는 기존의 2D 도면이나 3D 모델을 넘어, 실제 현장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 ‘현실 모델(reality model)’을 디지털 환경에서 구축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기술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정확도를 높이고, 이해 관계자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는 데 기여한다. 특히, Cesium과 같은 개방형 플랫폼과의 통합은 다양한 데이터와 시스템 간의 연계를 강화하여, 인프라 자산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친 통합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번 벤틀리 시스템즈의 발표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실 모델링 기술의 도입은 인프라 프로젝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줄여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이는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ESG 경영의 목표 달성에도 부합한다. 벤틀리 시스템즈는 이번 통합을 통해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하며, 인프라 산업의 디지털 트윈 구현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궁극적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미래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