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으로 인한 추석 장바구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의 다각적인 민생안정대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이 연이어 이어지는 긴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과 가족 친지와의 만남을 준비하는 국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물가 안정에 대한 현실적인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 물가는 전년 대비 4.8% 상승했으며, 특히 쌀을 비롯한 곡물류와 배추, 시금치 등 채소류, 그리고 폭염으로 인한 생육 지연으로 가격이 오른 과일류가 장바구니 물가 상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부는 추석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파격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 나섰다.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르면 배추, 사과, 쇠고기 등 21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물량인 17만 2000톤으로 늘리고, 할인 지원에 사상 최대 규모인 900억 원을 투입하여 소비자 구매 가격을 최대 50%까지 낮출 계획이다. 특히 한우는 3만 톤, 돼지고기는 6만 5000톤을 공급하며, 사과·배 중소과 선물세트는 15만 세트로 확대하고 제수용 소포장팩도 10만 개를 공급하여 실속 소비를 지원한다. 또한, 명태, 조기 등 정부 비축 수산물 1만 4000톤을 공급하고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을 통해 명태, 고등어, 전복, 꽃게 등 인기 수산물을 최대 절반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 발행 규모도 평소 대비 2배 확대했으며, 수협 온오프라인 매장 및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수산물 민생선물세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소비자 물가 안정 노력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한 정책도 강화된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되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상생페이백 제도를 통해 소비 촉진을 유도한다.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이 지급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사용처를 확대하여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생페이백은 월평균 카드 소비액 증가분에 대해 최대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제도로, 취약 상권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이러한 소비 쿠폰 및 페이백 제도는 대형 온라인 쇼핑에 익숙한 소비자들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지역 소비 활성화와 취약 소상공인 지원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절 자금 지원 또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43조 2000억 원의 신규 대출·보증 자금이 공급되며, 61조 원 규모의 기존 대출·보증 만기도 연장하여 자금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청년층을 위한 햇살론 유스, 불법 사금융 예방 대출 등 정책 서민금융을 공급하고, 임금 체불 청산 지원 융자 금리를 인하하여 사업주의 체불임금 청산과 근로자의 생계 안정을 지원한다.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는 정부 양곡 공급가를 20% 추가 할인하며, 재난적 의료비 지원도 확대한다. 지방 중심의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할인율을 높이는 정책 또한 추진된다. 정부는 이번 추석을 맞아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촘촘하고 빈틈없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