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소비자들이 윤리적 가치를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하는 ‘착한 소비’가 중요한 산업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판로 지원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새롭게 선보인 온라인 쇼핑몰 ‘스토어 36.5’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토어 36.5’는 사회적기업 육성법에 정의된 사회적기업을 비롯하여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소셜벤처 등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조직이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일반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의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사회연대경제는 이러한 다양한 조직들이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체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안적 경제 모델이다. ‘스토어 36.5’를 통해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약자 보호, 환경 보호, 공정 거래 등 긍정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을 직접 지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존의 사회연대경제 판로 지원 통합플랫폼 ‘이스토어(e-store) 36.5’가 공공기관 전용 ‘가치장터’와 일반 국민 대상 ‘스토어 36.5’로 분리되면서, ‘스토어 36.5’는 일반 국민들이 접근하기 더욱 편리해졌다. 2023년 9월 8일 새롭게 문을 연 ‘스토어 36.5’는 소비자들이 착한 소비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큰 이점으로 내세운다. 입점하는 모든 상품은 정부가 엄선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제품으로, 친환경, 지역 상생, 서비스 등 다양한 소비 선택지를 제공한다. 특히, ‘지속 가능한 가치 전용관’에서는 약자 보호, 지역 상생, 건강한 삶, 배움의 평등, 행복한 일터, 기술 혁신, 지역 재생 등 구체적인 사회적 가치를 담은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각 기업의 브랜드 스토리와 사회적 가치를 ‘브랜드스토리’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회적 가치지표(SVI)와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등을 통해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성과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는 소비자들이 윤리적 소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스토어 36.5’는 추석 명절을 맞아 추석기획전을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9월 8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된 기획전에서는 선착순 할인 쿠폰 제공 및 상품별 10% 할인,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명절 선물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예를 들어, 맑은푸드영농조합법인의 남해안 삼천포 은빛 멸치와 레베세친환경영농조합법인의 향이표고버섯 등은 1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었으며, 구매 금액별 추가 할인 쿠폰 적용으로 총 40% 가까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러한 프로모션은 착한 소비를 장려하는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스토어 36.5’는 이러한 명절 기획전 외에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연대경제 기업의 제품을 선보이며 착한 소비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의 경우, ‘가치장터’를 통해 발주부터 계약, 납품까지 전 과정을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으며, 조달청 나라장터와의 연계도 추진될 예정이다. ‘스토어 36.5’의 확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를 촉진하며, 궁극적으로는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사회적 경제 생태계 구축에 정부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모범 사례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