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전반에 걸쳐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정부가 명절을 앞두고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를 촉진하는 행사를 개최하며 민생 안정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계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는 단순한 소비 진작을 넘어, 농어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 문화를 확산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9월 23일, 국무회의 사전 행사로 “추석 명절맞이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우리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농식품부 장관은 최대 약 50% 할인된 금액으로 과일, 축산물, 전통주, 쌀, 한과, 홍삼 등 명절 선물세트를 국무위원들에게 소개하며 실질적인 민생 부담 완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소비자들이 명절에 필수적인 농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농어업 생산자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함으로써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의 건강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에서 국무위원들은 저탄소 인증을 받은 샤인머스캣과 제주 황금향으로 만든 컵과일, 쌀 가공품 품평회에서 입상한 크림 찹쌀떡, 식혜, 약과를 시식했다. 또한, 전복, 해조류 등 수산물을 활용한 절편,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맛보며 우리 농수산식품의 다양성과 높은 품질을 직접 체험했다. 이는 단순히 전통적인 농수산물 소비를 넘어, 현대적인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가공식품 및 간편식까지 아우르는 소비 저변 확대 노력을 보여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 여러분께서 우리 농수산식품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따뜻한 소비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아울러 각 부처와 공공기관에서도 우리 농수산식품 소비 촉진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번 명절 선물은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이 담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우리 농식품을 준비한 만큼 국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맛 좋고 영양도 풍부한 우리 수산식품이 널리 사랑받을 수 있도록 국무위원님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본 행사는 명절 기간 동안의 소비 촉진을 넘어, 우리 농수산물 소비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도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는 농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국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탄소 인증 농산물 소개 등은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며 ESG 경영의 가치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앞으로 유사한 소비 촉진 활동이 확대된다면, 국내 농수산업은 더욱 경쟁력을 갖추고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