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항공업계 전반에 걸쳐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협이 가중되면서, 산업계의 친환경 전환 압력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항공 부문은 탄소 집약도가 높아 지속가능한 대안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항공편에 지속가능항공유(SAF)가 도입되는 것은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에 발맞춘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국토교통부는 2027년부터 국내 출발 항공편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단순한 연료 교체를 넘어, 국내 항공 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산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SAF는 기존 항공유와 달리, 폐식용유, 동식물성 기름, 생활 폐기물 등 다양한 친환경 원료로 생산되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발표는 국내 항공사들이 SAF 사용을 의무화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 및 공급망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번 SAF 도입 결정은 동종 업계의 다른 항공사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글로벌 항공사들은 SAF 사용 목표를 설정하고 도입 비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으며, SAF 사용은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투자자들의 ESG 평가를 개선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이번 발표는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향후 SAF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