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중앙 부처와 지자체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역 활력 증진 노력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촌진흥청이 경상북도 영천시와 ‘지방 살리기 상생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과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난 9월 18일 영천시청에서 협약서에 서명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자매결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범부처 정책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 정책은 중앙 부처, 공공기관, 민간 기업이 인구 감소 위기에 놓인 지방 시군구와 상생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 활력 증진 및 소비 촉진을 위한 다각적인 교류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해 7월 2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로, 국가 균형 발전과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 농촌진흥청은 영천시와의 결연을 통해 이러한 국가적 과제 해결에 동참하게 되었다.

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영천시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단계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관 행사 개최, 직원들의 휴가철 영천시 방문 장려, 지역 농·특산품 구매 등을 추진한다. 또한,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및 홍보 활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영천시는 이에 화답하여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품, 매력적인 문화 관광 명소, 편안한 숙박 시설 등 다양한 지역 정보를 농촌진흥청에 제공하고,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반 사항을 협의하고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여 구체적인 협력 사항의 추진 시기와 방안을 면밀히 조율해 나갈 예정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영천시와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촌진흥청이 생활 인구 확대와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정착 등 지역 활력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기문 영천시장 역시 지방 소멸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가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마련된 것에 대해 깊은 뜻을 표했다. 그는 지역과 중앙부처가 상생하는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농촌진흥청과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농촌진흥청과 영천시의 자매결연은 중앙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로서, 향후 다른 지역의 활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