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뷰티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인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025년 8월 말 기준 73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중국, 미국, 일본이 전체 수출액의 48%를 차지하며 K-뷰티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K-뷰티의 성공적인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세청은 ‘GLOW-K’ 수출지원 방안을 발표하며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월 17일, 서울세관에서 개최된 K-뷰티 수출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내 주요 화장품 수출기업 대표 및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K-뷰티 산업 육성 및 수출 활성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K-뷰티 수출기업들이 겪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씨제이올리브영(주) 등 주요 기업들이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GLOW-K’ 수출지원 방안은 ‘빛나다’는 의미의 ‘GLOW’와 K-뷰티를 상징하는 ‘K’를 결합한 이름으로, K-뷰티 수출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빛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관세행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는 ‘세계화(Globalization)’, ‘현지 맞춤(Local Fit)’, ‘전자상거래 수출(Online Export)’, ‘판로 확대(Widening Channel)’, ‘K-브랜드 보호(Brand Protection)’라는 5가지 핵심 전략을 기반으로 추진된다.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FTA) 상대국의 원산지 검증에 대한 수출기업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 인증 및 상호인정약정(MRA) 활용을 지원하여 통관 혜택을 제공한다. ‘현지 맞춤’ 전략으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고, 화장품 품목분류 표준해석 지침 발간을 통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인다.
또한,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신고 체계 개선, 소상공인 및 수출 초보 기업 지원, 해외 통관 환경 대응 등 ‘수출 이(e)-로움’ 10대 과제를 추진한다. ‘판로 확대’를 위해서는 FTA 혜택을 위한 원산지 증명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면세점과의 협력을 통해 듀티프리 페스타, K-뷰티 체험존 등 판매 촉진 행사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K-브랜드 보호’를 위해 주요 수출 대상국의 세관 당국과 협력하여 위조상품 단속을 강화하고,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에 지식재산권 보호 정보관을 파견하여 현지 세관 당국과 위험 정보를 공유하고 단속을 연계한다.
더불어, 관세청은 전자상거래 풀필먼트 수출 및 위탁판매 수출의 경우, 현지 판매 가격에 맞춰 수출신고 가격을 편리하게 정정할 수 있도록 확정 가격 신고 기한을 기존 60일에서 90일로 연장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K-뷰티는 한국 수출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K-뷰티 수출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세청의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며 관세행정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GLOW-K’ 지원 방안은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