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주요 경제단체가 민관 합동으로 ‘여행가는 가을’ 범국민 캠페인을 전개하며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캠페인은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교통, 숙박, 여행 상품 등 다채로운 할인 혜택과 풍성한 여행 콘텐츠를 선보이며 국민들의 국내 여행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계절별 행사를 넘어, 최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색하는 ‘ESG 경영’ 확산이라는 더 큰 사회적 요구와 맥을 같이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한 4개 부처와 6개 경제단체는 지난 16일 서울에서 열린 선포식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렸으며, 지역경제 살리기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협력은 단편적인 이벤트가 아닌, 사회적 책임 이행과 경제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정부 및 기업들의 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캠페인의 핵심은 국민들의 여행 부담을 덜어주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에 있다. 교통 부문에서는 관광열차 50% 할인, 내일로 패스 할인, 항공 지방 노선 할인, 인구감소지역행 고속·시외버스 할인 등이 제공된다. 숙박 부문에서는 ‘숙박세일페스타’ 할인권, 품질 인증 숙소 할인, 캠핑장 할인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행상품 부문에서도 관광벤처, 투어패스 등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과 6개 주제별 여행 프로그램 할인이 제공될 예정이다.
더 나아가 이번 캠페인은 ‘숨은 관광지’ 발굴 및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정읍시 ‘장금이 파크’, 국립 진안고원 산림치유원, 남해군 물미해안전망대 등 새롭게 문을 열거나 재개장하는 관광지뿐만 아니라, 강화군 교동도 화개정원, 진주시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같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27곳의 숨은 관광지가 소개된다. 이는 기존의 인기 관광지에 집중되었던 여행 수요를 분산시키고, 지역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여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선도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또한, 인기 캐릭터 ‘잔망루피’를 활용한 한정판 이모티콘 배포 등 젊은층의 참여를 유도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는 국내 관광의 재미를 더하고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공략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단순한 소비 촉진을 넘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이라는 더 큰 목표를 제시한다. 행정안전부는 51개 청년마을 및 섬 관광 활성화 프로그램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관광상품 및 체험행사를, 해양수산부는 어촌 체험 휴양마을 스탬프투어와 연안 크루즈 관광 콘텐츠를 선보이며 각 부처의 특색을 살린 관광 활성화 방안을 추진한다. 경제 6단체 역시 중소기업·소상공인 국내여행 지원, 회원사와의 협력을 통한 교통약자 여행 지원 등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캠페인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범정부적이고 민관 협력적인 접근 방식은 한국 관광 산업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이번 캠페인이 올가을 지역의 새로운 발돋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이는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 한국 관광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