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계 전반에 혁신과 성장을 촉진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조달청이 미래 기술 선도 및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2030년까지 3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며 ‘진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이는 빠르게 재편되는 첨단 기술 산업 구조와 혁신 성장 동력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거시적 흐름 속에서, 공공 부문이 혁신 제품의 초기 판로를 개척하고 성장 발판을 제공하는 전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조달청은 2030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 규모를 3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6년도 혁신제품 시범구매를 위한 정부예산안에 839억원을 반영했는데, 이는 올해 예산 529억원 대비 1.6배 증액된 규모다. 시범구매는 공공이 혁신제품을 선도적으로 검증하고 확산시키는 혁신조달의 핵심 사업으로, 현재 1.0~1.7% 수준인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 목표 비율을 상향하여 공공 수요를 적극적으로 견인할 방침이다. 더불어, 혁신제품 지정 절차를 효율화하여 기업 부담은 완화하고 지원 기회는 연 3회에서 4회로 확대하며, 공공성과 혁신성에 대한 최소 통과 기준을 유지하여 제도의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2030년까지 혁신제품을 5,000개 이상 발굴하겠다는 목표 아래, 민간 전문성을 적극 활용한다. 전문 연구기관을 조달시장 밖의 유망 혁신제품 발굴을 위한 스카우터로 신규 지정하고, AI 등 미래 전략 산업 중심의 전용 트랙을 신설하여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대폭 확대한다.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민간 투자 유치 성공 제품을 혁신제품으로 편입하는 ‘민간투자 연계 모델’도 도입하여 혁신 생태계를 다각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혁신제품의 체계적인 관리와 혁신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AI 등 고혁신 기술 테스트에 적합한 기관을 발굴하고 실증 과정을 지원하는 실증코디네이터를 도입하며, 혁신제품의 안전 관리 강화 및 사용 과정에서의 보완 기회 제공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특히, 혁신제품 R&D 지원 예산을 올해 3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여 공공 수요 기반 연구개발 및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혁신기업 맞춤형 전용 보증 상품을 통해 생산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완화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고 상용화 이전의 혁신제품들을 선도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데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혁신제품 공공구매를 대폭 확대하여 우리 경제가 ‘진짜’ 성장을 이루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달청의 행보는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혁신 기술 개발 및 공공 조달 시장 참여를 독려하며,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