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강조하는 ESG 경영이 확산되면서, 전시산업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오랜 기간 주요 산업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으며, 이러한 상호 보완적 관계는 전시산업에서도 중요한 동반 성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와 일본전시협회(JEXA)가 체결한 업무협약(MOU)은 이러한 거시적인 흐름 속에서 양국 전시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AKEI의 손수득 회장과 JEXA의 호리 마사토 회장은 지난 9월 2일 일본 도쿄에서 만나 전시산업의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전시산업 관련 정보 교류, 공동 사업 발굴, 전시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는 반도체, 석유화학 제품, 기계장비, 철강 등 여러 핵심 산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두 나라의 전시산업이 이러한 산업적 연대를 기반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특히, ESG 경영의 확산이라는 글로벌 트렌드 속에서 양국 전시산업은 지속 가능한 전시 환경 조성, 친환경 전시 기획, 디지털 전환을 통한 효율성 증대 등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업계의 변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은 단순히 양국 협회를 넘어, 동종 업계의 다른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한·일 양국의 전시산업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전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ESG 경영 트렌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전시 모델을 개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향후 국제 전시회 개최 및 참가, 공동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다방면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양국 전시산업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