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SLB(뉴욕증권거래소: SLB)는 자사의 원서브시(OneSubsea™) 조인트벤처가 에퀴노르(Equinor)로부터 노르웨이 해상 프람 쇠르(Fram Sør) 유전에 12개 유정으로 구성된 완전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을 공급하는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23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금액은 총 8억 7,500만 달러로, SLB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상 에너지 솔루션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EPC 계약은 노르웨이 북해에 위치한 프람 쇠르 유전 개발 사업의 핵심 공정으로, 에퀴노르의 전략적 투자와 SLB의 기술력을 결합하여 진행된다. 프람 쇠르 유전은 저유량 고수압 지역으로, 기존의 석유 생산 방식으로는 효율적인 운영이 어려웠다. 이에 에퀴노르는 원서브시의 첨단 기술을 활용한 완전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 구축을 결정했으며, 원서브시는 이번 EPC 계약을 통해 해당 유전 개발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었다.

원서브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의 해저 생산 시스템(FPS)과 비교하여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완전 전기 해저 생산 시스템(SPS)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PS는 해저 케이블을 통해 유정에서 생산된 석유와 가스를 해저의 생산 플랫폼으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전력 소비를 줄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SPS는 기존 FPS의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에퀴노르는 이번 SPS 구축을 통해 프람 쇠르 유전의 생산량 증대에 기여하고, 유전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프람 쇠르 유전은 천연가스 함량이 높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퀴노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를 통해 해양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SLB 관계자는 “이번 프람 쇠르 프로젝트 수주는 SLB의 해양 에너지 솔루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LB는 앞으로도 에퀴노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양 에너지 분야의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SLB는 특히, 노르웨이 해양 에너지 시장에 대한 진출을 확대하고, 글로벌 해양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