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가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발족했다. 해수부와 산업부는 조선 3사, 가스공사, 해운협회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W.A.V.E.'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세계 최고 기술 확보, 산업 동맹 구성, 국적 선대 확충, 지역 상생 생태계 구축을 골자로 한다.

이달부터 고려해운 19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과 HMM 2800TEU급 10척을 HD현대중공업에 공동 발주하는 사례가 첫 실행으로 추진된다. 조선사는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해운사는 경제적 선가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선대를 확충할 수 있다. LNG 수송 발전을 위해 조선 3사, 가스공사, 한국해운협회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 에너지 안보 강화 차원에서 LNG 운송체계 안정성을 도모하기로 했다. 전략협의회는 기술개발·실증·발주·금융·제도개선 TF를 상시 운영하며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정책 건의를 연계할 예정이다. 정부는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6000억 원 규모 AI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암모니아·전기추진 등 친환경선박과 LNG 화물창 국산화도 실증 수요 발굴과 핵심기술 개발을 통해 지원한다. 조선·해운·기자재 지역산업 생태계를 아우르며 상생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해수부는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과 에너지 안보 분야에서 산업부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공동발주, 미래선박 기술개발, 산업 생태계 강화를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선과 해운은 국가 경제안보산업으로서 수요와 기술, 실증과 제도개선을 함께 설계하는 실행형 협력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협의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원팀 구조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