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1년간 지역 균형발전과 상생을 핵심 과제로 삼아 비수도권 일자리 확대와 지역 활력 회복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 고용지표에서 성과가 먼저 확인되며, 정부 출범 전후 10개월 비교 결과 비수도권 취업자 증가폭은 3만 6000명에서 16만 6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상용근로자 수가 대폭 증가하는 등 고용의 질이 크게 향상됐고, 전국 일자리 증가폭도 13만 9000개에서 18만 6000개로 확대됐다.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22곳은 인구가 증가세로 전환됐으며, 비수도권 대학 경쟁률은 2025학년도 5.9대 1에서 2026학년도 6.5대 1로 11.6% 높아졌다. 이는 지방 중심 상생 정책과 지역대학 지원 확대가 성과를 낸 결과로 분석된다.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해 정부는 근로자 1만 명당 0.39명 수준인 산재 사망자 비율을 2030년까지 OECD 평균인 0.29명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용노동부는 대형사고 발생 사업장과 중대재해 취약 업종을 중심으로 감독 수위를 높이고 위험성 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실태를 집중 점검해왔다. 산업안전감독관을 기존 895명에서 2095명으로 증원하고 예방 중심 감독 사업장을 2만 4000개에서 5만 개 규모로 확대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산재 사망자는 113명으로 2022년 통계 작성 이래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27년까지 업무상 질병 산재 처리 기간을 120일로 단축한다는 목표를 추진 중이며, 올해 1분기 처리 기간은 229.6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0.2일보다 30.6일 단축됐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국에 30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조성하는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한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 10명 이상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수익을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선정된 마을에는 설비 투자비의 최대 85%를 금리 연 1.75%, 5년 거치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며,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구성된 추진단을 통해 계통, 부지, 자금 확보, 인허가 등 애로사항 해소에 나선다.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마을(행정리) 단위 주민 10명 이상이 주민 70% 이상의 동의와 마을총회 승인을 거쳐 협동조합을 설립해야 하며, 주요 기자재는 국내 생산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전기차 보급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전기차 보급 대수는 약 22만 1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6년 1월부터 4월까지 신규 등록 차량 중 전기차 비중은 22%까지 확대됐다. 수입산이 주도해온 전기버스 시장에서 국산 버스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해 2025년 기준 66.3%를 기록했다. 재생에너지 보급도 속도를 내며 2026년 1분기 태양광 보급 규모는 1087㎿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한낮 태양광발전 비중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으며, 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2024년 1조 677억 원에서 2026년 1조 7822억 원으로 늘었다. 취약계층 냉·난방비 부담을 덜기 위한 에너지바우처 지원은 2024년 125만 8000가구에서 2026년 153만 2000가구로 확대됐고,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중 2인 이상 다자녀 가구까지 지원 범위가 넓어졌다.